본문 바로가기

잡담

반값등록금에 대한 뻘소리...

솔직히 반값 등록금 어찌어찌 해서 실현했다고 하자...
2, 3년뒤에 안 오른다는 보장이 있나?
기름값 인하 꼴 날 게 뻔하다...(대책이랍시고 내놨지만 피부에 닿지 않는...)
실질적으로 오르지 않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안이 필요할 듯 하다.

1. 등록금 인상을 규제한다.(재료비, 교습비등도 포함)
   전년도 한국은행 발표 물가 +가산비율(1~2%정도)
   사립대는 반발이 심할 듯 하니, 국공립대라도 규제해야 한다.

2. 입학 때 등록금을 4년간 보장하게 해야 한다.
   입학 때 등록금 싸게 들어와도 2학년부터 왕창 올리면...?
   신입생 등록금을 못올리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담이 늘지 않게
   재학생의 등록금을 규제하는 것도 필요할 듯 하다.
   
3. 대학등록금공개 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
   대학별, 학과별로 한눈에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등록금 공개 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
   대학생 스스로 자신이 미리 부담해야 될 등록금을 알고 
   자신과 부모가 감당할 수 있는 대학을 고를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4. 총학이나 대학생단체에 학부모도 참여해야 하고, 
   또 대학생이 스스로 뭉쳐야 한다.
   대학생 스스로 부담할 수 있는 등록금이라면 모를까...
   학부모가 등록금을 내주면서 왜 대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학부모가 낸 등록금이 자신의 자녀를 위해 제대로 쓰이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솔직히 대학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을'의 입장이지만...
   현재 상황은 학생이 대학에 목을 메는 상태라 
   슈퍼을의 입장인 대학에게 철저히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대학생들이 뭉치지 않으면 힘이 모이지 않는다.
   각 대학 총학들이 각개격파 해봐야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그 힘들이 모여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만이 비로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여태껏 각 대학 총학회에서 암만 시위해봐야 콧방귀도 안 뀌던 사회가 
   이번에 대규모 대학 등록금 투쟁 촛불시위를 하면서 
   정치권에서 관심을 가지고 대책이랍시고 이것 저것 내놓는 것을 보면 
   아마 지금의 대학생들도 깨닫는것이 있을 것이다.

우리 부서 사람들이 자주하는 말 중에...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라...라는 말이 있다.
(뭐, 상사가 안 챙길테니 니가 알아서 해라 이런 책임회피성의 말이라 별로 내가 좋아하는 말은 아니다.)
뭐 속담에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말도 있고...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말도 있고...
결국 아쉬운 놈이 나서서 투쟁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